주말에 왕십리에 볼일을 보고 양고기가 땡겨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양갈비 전문점인 라무진 성수점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성수에 라무진이 두개이던데 카페거리에 있는 라무진 말고 저는 성수점 라무진을 갔습니다. 성수점 라무진은 세번째 방문인데 역시나 사람이 많아 주말에 가실 분은 예약 꼭 해주시길 바랍니다. 예약은 저녁 7시까지 받으니 참고 바랍니다. 주차는 매장 앞이나 근처 300m에 있는 공용주차장을 이용하면 1시간 주차요금은 매장에 부담해주시니 편안하게 방문하면 될 것 같습니다.
양고기 전문점답게 메뉴판은 깔끔합니다. 주류가 훨씬 많네요. 친절하신 사장님의 추천으로 양고기를 먼저 먹은 후, 프렌치렉을 먹으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고 해서 먼저 양고기를 먹고, 프렌치랙을 다시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라무진하면 마늘밥도 빼놓을 수 없기에 마늘밥도 주문했더니 마늘밥은 품절이라고 하셔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마늘밥은 일일 한정량만 판매하니 늦게 가시면 마늘밥은 거의 품절일 듯합니다. 저는 귀찮아서 안 했지만 SNS에 사진 올리면 음료수 서비스도 주시니 참여해보세요!
라무진은 물이 생수병으로 인원수대로 제공되는 점도 요즘 같은 시국에 더욱 장점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라무진만의 간장소스와 양배추절임 또한 빼놓을 수 없습니다. 고기먹다 느끼하다 싶으면 양배추 하나만 먹어도 느끼함이 싹 가십니다. 간장소스에는 청양고추 팍팍 넣어서 드시길 바랍니다. 양고기엔 칭따오가 정석이지만 오늘은 소맥을 말았습니다. 저번에 방문했을 때는 화요를 마셨었는데 화요랑 양고기 조합도 완전 최고입니다.
라무진은 직원분들이 원하는 굽기에 맞춰서 직접 구워주시기 때문에 편안하게 식사하시면 됩니다. 고기란 고기는 다 좋아하지만 양고기는 정말 사랑입니다. 한입 베어물면 육즙이 팡하고 터져서 양고기의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사장님 추천대로 양고기 먹은 후 프렌치 렉을 시켜서 먹어봤더니 왜 이렇게 추천해주신지 알겠더라고요. 양고기보다 프렌치렉이 지방층이 더 많기에 부드러운 맛을 훨씬 더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양고기는 살코기 부위로 담백하게 즐길 수 있고, 프렌치렉은 고소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이 예술입니다. 배불렀지만 프렌치렉을 더 먹고 싶어서 주문했더니 프렌치렉도 마늘밥에 이어서 품절이어서 두배로 아쉬웠습니다. 라무진 가시는 날은 오후 다섯시부터 오픈이니까 일찍 가서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안 그러면 품절이니까요.ㅠㅠ
성수 라무진은 연예인도 많이 방문한 모습입니다. 에이핑크 초롱, 보미, 인피니트 엘 등등, 한쪽 벽면에 연예인 사인도 한 가득입니다. 보니까 거의 아이돌이더라구요. 최근에는 제국의 아이들 김동준도 왔다고 합니다. 아이돌도 즐겨 찾는 라무진입니다. 돼지고기나 소고기처럼 자주 접하는 음식은 아니기에 양고기 먹는날은 개인적으로 좀 더 특별하다고 느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분위기 있게 데이트하거나,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고 싶을 때는 라무진을 무조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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