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맛집

스케줄합정 - 김치볶음밥 / 트러플 크림리조또 메뉴

by 부나B 2020. 11. 9.

오랜만에 만나는 모임이 있어서 합정을 찾아갔습니다. 오랜만에 찾아간 합정은 많이 변해있더라고요. 식당부터 카페까지 전부. 점심을 먹기 위해 어디를 가볼까 하다 스케줄합정을 가게 되었습니다. 할로윈주간에 방문해서 매장 전체가 할로윈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매장이 넓은 편이고 반야외에서 먹을 수 있게 되었지만 식탁간 거리도 코로나로 인한 거리두기로 한 테이블씩 띄어 앉았어요. 반야외 쪽은 자리가 협소하여 매장 안으로 쭉 들어가면 나오는 야외 같은 실내(?)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저희 앞 테이블은 생일파티 중이었어요. 직원분이 불꽃 초도 준비해주시네요. 스케줄청담은 들어보기만 하고 가보지는 못했는데 합정에도 생겨서 반가웠어요.! 여기 김치볶음밥이 그렇게 맛있다는데 말이에요.

예상대로 가격대가 높은 편이고, 스케줄합정의 시그니처 메뉴인 김치볶음밥 가격만 봐도 알 수 있지요.! 김치볶음밥 가격은 16,000원이었습니다. 우선 베이컨 토마토 스파게티, 트러플 크림 리조또로 메뉴 2개를 시켰습니다. 예쁜 물병과 식기를 세팅해주시고, 주문한 트러플 크림 리조또가 먼저 나왔습니다. 직원분께서 장갑 끼시고 트러플 버섯을 직접 눈앞에서 갈아주셨어요! 동영상이나 촬영하시라고 카메라 킬 시간도 주셨답니다.ㅎㅎ

트러플 크림 리조또

가격대가 높은 편이기에 음식 맛에 대한 기대감도 높았는데요. 리조또 한 숟갈 떠먹었을 때 이 가격 받을만하더라고요. 정말 맛있었습니다. 완전 느끼하지도 않고, 담백한 맛이었습니다. 리조또 밥알 식감도 퍼지지않고 탱탱하면서 부드러운 식감이었습니다. 트러플 버섯은 무맛인가봐요. 스파게티도 베이컨이 엄청 도톰하게 잘라져 있고, 버섯도 큼직큼직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정말 맛있었습니다. 피클은 따로 세팅안해주시는데 피클 요청하면 수제 피클로 가져다주십니다. 피클 맛 대박 맛있어요. 피클만 3번 정도 요청한 것 같아요. 그렇게 그릇을 비워가는 도중 완벽하게 배부르지 않기에 시그니처 메뉴인 김치볶음밥을 추가했습니다. 시그니처인데 한번 먹어봐야지요.

드디어 기다리던 김치볶음밥 등장! 비쥬얼이 끝내줍니다. 계란 위에 뿌려진 고명은 튀긴 호박 고구마라고 합니다. 김치볶음밥에 저런 게 올라가 있다는 게 엄청 특이했어요. 소시지는 수제 소제지인지 썰때마다 육즙이 팡팡! 안에 치즈도 들어있습니다. 전 고슬고슬한 밥알 식감을 좋아하는데 김치볶음밥 밥알 식감이 딱 그거였습니다. 맛도 맵거나 과하지 않고, 적당히 김치볶음밥 맛을 느낄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왜 스케줄 김치볶음밥이 유명한지 알겠더라고요! 결국 김치볶음밥은 배부른 나머지 조금 남기고 왔답니다.ㅠㅠ 음식들 양도 생각보다 많은 편이어서 많이 배고프지 않은 상태라면 셋이서 2개시켜도 충분했습니다. 스케줄합정은 재방문할 의사 100% 있는 곳입니다. 인테리어도 전체적으로 이뻐서 데이트할 때나 곧 연말이니 연말 모임 장소로도 추천합니다.

반응형

댓글